라이엇의 2XKO, 오프라인 모드로 격투게임계 새 기준 제시

라이엇의 2XKO, 오프라인 모드로 격투게임계 새 기준 제시

격투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됐다

지난 10월 9일, 해외 격투게임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글 하나가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격투게임 '2XKO'가 오프라인 콘텐츠 접근성 면에서 업계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게시글 작성자는 "2XKO의 게임플레이 콘텐츠 처리 방식이야말로 새로운 기준이 되어야 한다"며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F2P 온라인 서비스 중심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오프라인 런처까지 제공하는 파격적인 접근

2XKO의 가장 놀라운 점은 별도의 오프라인 런처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로컬 대전, 트레이닝 모드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모든 캐릭터와 스테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 유저는 "트레이닝과 로컬 대전 모드를 완전히 오프라인으로 접근할 수 있고, 모든 캐릭터가 잠금 해제되어 있는 것이 이 게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라며 177개의 공감을 얻었다. 특히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다면 크고 작은 오픈 브라켓 토너먼트에서 완전히 망했을 것"이라며 대회 운영 측면에서의 장점을 강조했다.

기존 유료 게임들도 벤치마킹해야 할 모델

작성자는 "스트리트파이터 6에서 C.바이퍼가 나온다면 '온라인에서 플레이하려면 유료 캐릭터지만, 오프라인에서 가지고 놀고 싶다면 원하는 만큼 무료로 해봐'라고 한다면 어떨까?"라며 기존 60달러짜리 유료 게임들도 이런 모델을 도입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유저는 "F2P든 프리미엄 격투게임이든 신캐릭터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문제없지만, 해당 캐릭터를 상대로 연습하는 데 돈을 내야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33개의 공감을 받았다. 이어 "스트리트파이터 6의 리플레이 테이크오버가 아니었다면 완전히 망했을 것"이라며 현재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했다.

아쉬운 점도 존재하지만

물론 완벽하지만은 않다. 한 유저가 "콤보 트라이얼은 오프라인에서 이용할 수 없다"고 지적하자, 27개의 공감을 받으며 "그래도 완료 시 화폐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이해는 된다"는 반응이 나왔다. 다만 온라인에서는 보유하지 않은 캐릭터로도 콤보 트라이얼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성자도 "F2P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며, 2XKO의 일부 수익화 방식은 가격과 상점 측면에서 다소 과도한 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캐릭터와 스테이지 면에서는 오프라인 콘텐츠와 관련해 대부분의 경쟁작들을 객관적으로 앞서고 있다"며 전체적인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을까

한 유저는 "F2P 게임 치고는 너무 잘 만들어서 실제로 스킨을 구매할 생각까지 하고 있다. 다만 갓 킹 다리우스가 로테이션 상점에 나올 때까지는 기다려야겠지만"이라며 20개의 공감을 받았다.

이번 2XKO의 접근 방식은 F2P 격투게임이 어떻게 플레이어 친화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과연 다른 게임사들도 이런 모델을 벤치마킹해 격투게임의 접근성을 높일지 주목된다.

원문: https://reddit.com/r/Fighters/comments/1o2eilu/ill_give_it_to_2xko_its_handling_of_game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