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의 2XKO, 결국 대규모 감원 단행... "가장 재밌었던 격겜이었는데"
격투게임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2XKO, 하지만…
지난 2월 10일, 라이엇 게임즈의 야심작 2XKO에 대한 한 유저의 솔직한 후기가 레딧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유저는 "오랜만에 격투게임에서 이렇게 재밌게 놀았다"며 게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지만, 동시에 게임의 미래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게시글 작성자는 자신을 "격투게임을 캐주얼하게 즐기는 중급자" 정도로 소개하며, 2XKO가 자신에게 특별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격투게임 커뮤니티 친구들과는 취향이 안 맞고, 격투게임을 안 하는 친구들에게는 너무 어려워서 함께 즐기기 힘들었다"고 기존 격투게임의 한계를 지적했다.
함께 싸우는 재미, 이게 바로 2XKO의 매력
하지만 2XKO에서는 상황이 완전히 달랐다. 그는 "친구와 듀오로 플레이하는 게 정말 재밌었다. 서로 싸우는 게 아니라 함께 협력해서 싸우려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정말 특별했다"며 게임의 독특함을 강조했다.
특히 격투게임을 처음 접하는 친구들도 펄스(Pulse) 모드에서 버튼만 마구 눌러도 무서워하지 않고 즐길 수 있었다고 한다. 자신이 가이드 역할을 하면서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경험이 남달랐다는 것이다.
심지어 태그 파이터를 좋아하지 않던 격투게임 커뮤니티 친구마저 2XKO에 푹 빠져서 "드디어 우리가 함께 즐기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격투게임이 생겼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간단한 조작법과 태그 시스템이 핵심
많은 사람들이 2XKO의 부진한 성과와 최근 발표된 감원 소식을 두고 '간단한 조작법'과 '태그 파이터로의 변화'를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이 유저는 정반대의 의견을 내놨다.
"바로 그 간단한 조작법과 태그 시스템 때문에 게임이 훌륭했다"며 "개발진의 비전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격투게임 입문자들에게는 접근성을, 기존 유저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 셈이다.
유저들의 반응은? "게임은 여전히 재밌다"
이 게시글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유저들은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76개 추천)은 "게임은 재밌다. 개발팀이 80명으로 줄어든 거지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다. 여전히 즐길 게임이 많다"는 내용이었다.
또 다른 유저(40개 추천)는 "게임이 끝난 게 아니다! 서비스를 종료하는 게 아니라 단순히 인원을 줄인 것뿐이다. 나는 계속 플레이할 것"이라며 게임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28개 추천을 받은 댓글에서는 "걱정 마라. 게임은 재밌고, 태그 게임도 재밌다. 비관론자들이 뭐라고 해도 바뀌지 않는다. 아직도 80명의 개발진이 있고, 다음 주에 더 많은 정보가 나올 예정이며, 최소 1년간은 토너먼트와 콘텐츠 업데이트가 보장되어 있다"고 안정감을 전했다.
라이엇에 대한 실망감도 여전
하지만 게시글 작성자는 마지막에 씁쓸함을 드러냈다. "2XKO 때문에 10년 만에 처음으로 라이엇에 돈을 썼다. 이제 교훈을 얻었다. 다시는 그런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라이엇에 대한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결국 2XKO는 격투게임 장르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상업적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한 아쉬운 케이스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유저들의 반응을 보면, 게임 자체의 재미와 완성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과연 2XKO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_원문: https://reddit.com/r/2XKO/comments/1r1h89s/2xkowasthemostfunivehadwitha_fighting/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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