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XKO 유저들 발칵, '돈 안 쓰고도 캐릭터 얻는다'며 환호
 
    라이엇의 새로운 실험, 과연 성공할까?
10월 4일 레딧 2XKO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격렬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새 캐릭터 얻으려고 돈 쓸 필요 없다는 게 너무 기대된다'는 제목의 글은 336개의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다.
게시글 작성자는 "라이엇이 내 격투게임 학대적 관계의 고리를 끊어주고 있다"며 기존 격투게임들의 과도한 유료 콘텐츠 정책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유저들의 엇갈린 반응
댓글창에서는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한 유저는 "그 귀여운 티모 스킨에는 기꺼이 돈을 쓸 준비가 되어 있다"며 143개의 추천을 받았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는 "아직 자세한 과금 정보도 나오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과금 시스템이 끔찍하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격만 적절하다면 스킨에 돈을 쓸 생각이다"라고 응수했다.
실제 게임 플레이와 관련된 요소들이 무료라는 점에 주목한 유저도 있었다. "게임을 실제로 플레이만 하면 게임플레이 관련 모든 것이 무료라는 게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다. 롤이나 발로란트와 같은 수준의 '그라인드'라고 가정하면, 꾸준히 캐주얼하게 플레이할 경우 약 2주면 새 챔피언을 언락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60개의 추천을 받았다.
기존 격투게임과의 차별점
한 유저는 기존 격투게임들의 과금 구조를 직접 비교하며 2XKO를 옹호했다. "테켄의 경우 게임 본편에 60달러, 시즌패스에 40달러, 배틀패스에 또 20달러를 쓴다. 거기에 테켄7 콘텐츠를 테켄8 상점에서 재사용해서 추가로 10-20달러를 더 받는다"며 51개의 추천을 받았다.
이어 "결국 스킨일 뿐이고, 2XKO는 무료게임이며 지금까지는 캐릭터 언락이 어렵지 않다. 게임사도 수익을 내야 하고, 아직 게임 내 코스메틱 가격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무료게임 모델에 대한 시각
코스메틱 과금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제기됐다. "핵심 게임플레이 요소가 아닌 코스메틱에 실제 돈을 받는 무료게임에 화를 내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자제력이 전혀 없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화를 낸다"는 날카로운 지적도 20개의 추천을 받았다.
또 다른 유저는 "하루에 몇 시간씩 일주일 정도만 플레이하면 새 캐릭터를 얻을 수 있다"며 베타 테스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의견을 제시했다.
지지와 우려가 공존하는 분위기
게임을 지원하고 싶어하는 유저들도 많았다. "이 게임이 계속 존재할 수 있도록 어떻게든 돈을 쓸 계획이다. 하지만 100달러 번들은 아닐 것 같다… '올바른' 100달러 번들이 나올 때까지는"이라며 22개의 추천을 받았다.
한편 47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은 라이엇의 과금 정책에 대해 균형잡힌 시각을 제시했다. "캐릭터에 10달러를 쓸 수 있을 때 시간 한정 초특급 스킨 번들 팩에 100달러를 쓸 수도 있다는 얘기다. 데일리와 위클리 미션으로 콘텐츠를 언락할 수 있다는 건 좋지만, 라이엇을 성인군자로 생각하지는 말자."
격투게임계의 새로운 바람
2XKO는 롤의 핵심 개발진이었던 씨어리크래프트에서 개발 중인 팀 기반 격투게임이다. 기존 격투게임들이 DLC와 시즌패스로 수익을 창출해왔다면, 2XKO는 무료게임 모델을 채택해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유저들의 반응을 종합해보면, 게임플레이 요소를 무료로 제공하면서도 스킨 등 코스메틱으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라이엇의 전략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가격 정책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는 신중한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과연 2XKO가 격투게임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그리고 라이엇의 이번 실험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문: https://reddit.com/r/2XKO/comments/1ny32yx/cant_wait_to_not_spend_money_on_a_new_patch_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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