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출시가 발목 잡았나? 2XKO, 콘솔 정식 출시와 동시에 트위치 시청자수 폭발
콘솔 출시가 게임체인저였다
지난 1월 21일, 라이엇 게임즈의 격투게임 '2XKO'가 콘솔에 정식 출시되면서 트위치 시청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한 유저가 레딧에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콘솔에 출시되지 않았던 것이 실제로 이 게임의 발목을 잡고 있었던 것 같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게시물 작성자는 "트위치 시청자수가 폭발했다. 정말 보기 좋다"며 "완전히 출시되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비관론자들(나 포함)이 틀렸다는 걸 인정한다"고 밝혔다.
유명 스트리머들의 잇따른 관심
시청자수 급증의 배경에는 유명 스트리머들의 대거 참여가 있었다. 한 댓글에 따르면:
- 사잠(Sajam): 몇 시간 동안 방송
- 소닉폭스(Sonicfox): 역시 몇 시간 동안 스트리밍
- 저스틴 웡(Justin Wong)과 레펜(Leffen): 적극적 참여
- 빅 레프(Big Leff): 다음날까지 계속 플레이
특히 레펜의 경우 "한 게임만 더"라고 말하며 2시간 동안 계속 플레이하다가 강제로 잠들었지만, 4시간 후 다시 일어나 게임을 계속했다는 일화도 전해졌다. 한 유저는 "실제로 미팅이 있어서 1시간밖에 못 잤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글로벌 확산세, 하지만 일본은 여전히 냉담
아침 시간대에도 12,000명의 시청자가 고르게 분산되어 있었으며, 중국 스트리머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게이머비(Gamerbee), 아루비(Arubi), 오일킹(Oil King) 등 유명 중국 스트리머들이 시청자수 증가에 기여했다.
하지만 일본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차가웠다. 한 댓글은 "일본의 유명 스트리머들은… 여전히 스트리트 파이터 6을 플레이하고 있었다"며 "일본 플레이어들은 과거 마블 VS 태그 파이터 시리즈처럼 이 게임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EVO Japan 수치를 보면, 일본 플레이어들은 스트리트 파이터 6가 아닌 모든 게임을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길티기어나 UNI 같은 다른 격투게임의 일본 등록자 수를 봐도 스트리트 파이터가 '그 게임'이고, 다른 게임들은 별다른 견인력이 없다는 것이 명확하다.
회의적 시각도 만만치 않아
하지만 모든 반응이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많은 유저들이 현실적인 우려를 표했다:
트위치 시청자수의 한계
"트위치를 격투게임 성공의 지표로 계속 사용한다면 실망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190개의 추천을 받았다. 이는 "모든 게임 성공의 지표"로도 적절하지 않다는 부연 설명과 함께였다.
출시 효과의 일시성
"출시일은 항상 큰 화제가 된다. 정말 중요한 건 몇 달 후다"라는 댓글이 174개의 추천을 얻었다. 격투게임들은 몇 달 후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악명 높으며, 스트리트 파이터 6만이 유일한 예외였다는 분석이다.
Steam 차트 이미지를 첨부한 이 댓글은 격투게임 장르 자체가 틈새 시장이기 때문에 다른 게임들보다 더 극적으로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일주일 후에 다시 확인해보라"는 좀 더 신랄한 의견도 있었다.
기술적 문제가 발목 잡을 수도
콘솔 버전의 기술적 문제도 우려 사항으로 지적됐다. "콘솔의 끔찍한 화면 찢어짐과 성능 문제를 빨리 고치지 않으면 게임이 바로 다시 떨어질 것"이라는 댓글이 74개의 추천을 받았다.
단순 출시 효과인가, 진짜 성장인가
일부 유저들은 이번 상승세가 단순히 "출시일 효과"가 아니라 "업데이트 효과"라고 분석했다.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특성상 새로운 시즌과 콘텐츠가 시작되면 뜨거워지지만, 시즌 말에는 배틀패스를 완료하고 목표 랭크를 달성한 플레이어들이 다음 시즌까지 다른 게임을 하러 떠난다는 것이다.
2XKO의 이번 상승세가 일시적인 현상일지, 아니면 진정한 돌파구가 될지는 앞으로 몇 주간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격투게임 커뮤니티의 냉정한 시각과 뜨거운 기대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과연 2XKO가 스트리트 파이터 6의 뒤를 이을 수 있을까?
원문 출처: 레딧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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