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MSI 대진표 확정! 'G2' 운 좋게 피한 'BLG', 그러나 'GAM'의 복병 위협

2025 MSI 대진표 확정! 'G2' 운 좋게 피한 'BLG', 그러나 'GAM'의 복병 위협

2025 MSI 플레이인 대진표 드디어 확정! 한국팀은 모두 메인 스테이지 직행

지난 6월 15일, LTA 선수권 결승이 종료되면서 2025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의 모든 대진표가 확정되었다. 올해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는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 G2 Esports vs FURIA
  • Bilibili Gaming vs GAM Esports

주목할 만한 변화는 올해부터 플레이인 대진이 더 이상 개최 지역에 의한 추첨이 아닌,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FST)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 시스템이 도입됐다는 점이다. FST에서 우승한 LCK(한국)의 두 대표팀은 플레이인 스테이지 없이 바로 메인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특권을 얻었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많은 팬들에게 혼란을 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레딧 이용자가 라이엇 게임즈 측에 직접 확인하여 이 과정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팬들의 다양한 반응… "우린 망했다"부터 "이건 좀 불공평한데?" 까지

대진표가 확정되자 레딧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코멘트는 단 세 단어였다: "하하하 망했다(Hahaha we're fucked)". 이는 자신의 응원팀이 불리한 대진을 받았다는 자조적인 반응으로 보인다.

G2와 BLG의 대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예측들이 오갔다. 한 유저는 "GAM이 BLG를 이기고 G2도 꺾을 것이다. 그리고 G2는 또 BLG에게 탈락당할 것"이라는 대담한 예측을 내놓아 많은 동의를 얻었다.

특히 BLG의 정글러 타잔(Tarzan)에 대한 국제무대 성적에 관해서도 열띤 토론이 있었다. 한 팬은 타잔의 국제 무대 성적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며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 2019년: 월드 8강
  • 2021년: 그룹 스테이지 탈락 (유일한 부진한 성적)
  • 2023년: 월드 8강
  • 2024년: 월드 4강

이에 다른 팬은 "T1과의 단 한 번의 경기가 그의 평판을 망쳤고, LNG 운영진이 이 잘못된 평판을 따라가면서 그의 커리어를 거의 망칠 뻔했다"고 지적했다.

LTA 남미와 북미 대표팀 논란… "왜 남미에 자리를 그냥 주는 거죠?"

또한 LTA(리그 오브 레전드 아메리카스)의 북미와 남미 컨퍼런스 체제에 대한 불만도 상당했다. 한 유저는 "라이엇이 LTA 북미와 남미가 동등하다고 믿게 하려 하지만, 실제로는 남미가 사실상 LTA 2번 시드를 차지하고 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다른 유저들은 LTA 북미가 1분할에서 승리해서 FST에 참가했기 때문에 MSI에서 더 높은 시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남미팀의 자동 진출권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만이 많았다.

"북미와 남미가 정말로 동등하다면, 남미는 이렇게 자동 진출권을 받는 대신에 자신들의 자리를 놓고 경쟁했어야 했다. 이런 방식은 2개 컨퍼런스 모델을 무의미하게 만든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더 나아가 "남미에 자선 자리를 주는 이유를 모르겠다. 북미가 LCK/LPL 수준은 아니지만, 남미와 북미가 2자리를 두고 공정하게 경쟁해야 하지 않나? 남미팀은 탑 북미팀들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에 "남미가 자선 자리를 받은 게 아니라, 북미가 자리를 잃은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되었다.

MSI 2025 향후 전망

모든 대진이 확정된 가운데, 대회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G2와 FURIA의 대결, 그리고 BLG와 GAM의 맞대결은 모두 흥미진진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다. 특히 새로운 대진 결정 시스템으로 인한 변화가 대회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더욱 주목된다.

한국 대표팀들은 FST 우승 덕분에 메인 스테이지에 직행하게 되었지만, 다른 지역 강팀들과의 경쟁은 여전히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G2, BLG 같은 각 지역의 강호들이 메인 스테이지에서 맞붙게 될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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