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LoL+복싱 종목 나온다면... 태권도 유단자 오너 '최강자' 꼽혀
"리그오브레전드와 복싱의 만남?" 이색 종목 두고 팬들 열띤 토론
리그오브레전드(LoL)와 복싱을 결합한 새로운 경기 방식이 해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체스복싱에서 착안한 이 가상의 종목은 4분 동안 LoL을 플레이하고 2분 동안 복싱을 번갈아 진행하는 방식이다. 모든 상대팀 선수들이 넉아웃되거나 넥서스가 파괴되면 해당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지난 24일 레딧에 올라온 이 아이디어는 하루 만에 180개 이상의 추천을 받으며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실제로 이런 경기가 열린다면 어떤 선수가 우승할까?"라는 질문에 많은 팬들이 자신의 의견을 내놓았다.
태권도 유단자 오너가 최강자?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선수는 T1의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다. 한 유저는 "오너가 근육질인 건 알지만 싸울 줄 아는지는 모르겠다"고 언급했고, 이에 다른 유저가 "태권도 유단자"라는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됐다. 실제로 오너는 과거 태권도 검은띠를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어, 이 가상의 종목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도란을 게임에서 캐리하면서 복싱까지 해야 하니 체력적으로 버티기 힘들 것"이라는 재치 있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T1 팬들은 '오너가 게임에서도, 링 위에서도 캐리'해야 하는 부담을 가질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로 화답했다.
유럽 강호들도 주목받아
유럽 리그의 선수들도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원더'와 '브록사'가 복싱 실력을 갖췄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브록사는 과거 운동선수 출신으로 알려져 있어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LPL의 '빈' 선수도 후보로 꼽혔다. 한 유저는 "빈이 무술을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어서 누군가를 원샷으로 제압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재미있는 의견을 내놓았다.
"프로게이머 말고 진짜 격투기 선수를 데려오겠다"
더 현실적인 접근을 한 팬도 있었다. "만약 돈을 걸어야 한다면,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가 아닌 알렉스 페레이라(킥복싱), 하빕(MMA), 타완차이(무에타이) 또는 에디 홀을 데려오겠다"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유저는 "4분 안에 리그 게임에서 진 것은 불가능하지만, 4분 안에 복싱 경기는 충분히 끝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상의 종목에 대한 토론은 e스포츠와 격투기라는 전혀 다른 두 분야를 결합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재미있는 시나리오를 보여준다. 비록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한국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서도 "페이커가 복싱까지 배우면 무적일 것"이라거나, "쇼메이커의 정확한 스킬샷처럼 펀치도 정확할 것"이라는 등의 재미있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비록 현실화되진 않겠지만, 이런 가상의 종목은 e스포츠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토론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IGN Korea였습니다.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