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 로블록스 로고, 1700년대와 4000년대에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경악! 로블록스 로고, 1700년대와 4000년대에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로블록스, 시간을 초월한 로고의 진화에 네티즌들 폭소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가 최근 예상치 못한 '역사적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4월 29일 한 해외 커뮤니티에 '로블록스 로고는 1700년대와 4000년대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다소 엉뚱한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300년 전과 2000년 후의 로고를 '상상'

해당 게시물은 로블록스 로고의 '시간여행'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2024년과 2025년의 현대적 로고와 함께, 1700년대와 미래 4000년대의 가상 로고를 재치 있게 디자인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1700년대 로고는 현재 디자인과 유사하지만 시대에 맞게 변형된 모습으로, 4000년대는 단순히 알파벳 'R'만 남은 미니멀한 형태로 표현되었다.

이 재미있는 상상에 네티즌들도 가세했다.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댓글은 "1700년은 대북방 전쟁이 시작된 해였는데… 어쩌면 그들도 '슬랩 배틀'같은 게임을 했을지도 모르죠"라는 위트 있는 내용이었다. 이는 로블록스의 인기 게임 '슬랩 배틀'을 역사적 사건과 엮어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시간의 흐름

이번 유머 게시물은 단순한 장난을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시대적 변화에 대한 재미있는 생각거리를 던진다. 현대 기업들의 로고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어떻게 진화하는지, 또 미래에는 어떤 모습을 갖게 될지에 대한 창의적인 상상력을 자극한다.

로블록스는 2004년 데이비드 바주키와 에릭 카셀이 설립한 이후, 특유의 블록형 로고로 전 세계 Z세대와 알파세대에게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현재 로블록스의 로고는 기울어진 사각형 안에 구멍이 뚫린 디자인으로, 단순하면서도 기억하기 쉬운 형태를 갖추고 있다.

유머를 통한 브랜드 친밀감

이러한 유머러스한 팬 콘텐츠는 브랜드와 사용자 간의 친밀감을 높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으로서 로블록스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이를 소재로 한 다양한 밈(meme)과 유머 콘텐츠가 생산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초등학생부터 청소년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즐기는 로블록스는 단순한 게임 플랫폼을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잡았다. 2025년 현재 전 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가 3억 명을 넘어서며, 메타버스 시장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유머 게시물은 로블록스가 얼마나 현대 문화에 깊이 스며들었는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다. 비록 1700년대와 4000년대에는 로블록스 로고가 존재하지 않았지만, 이런 시간을 초월한 상상력이야말로 디지털 시대의 진정한 재미가 아닐까?

시간을 뛰어넘는 브랜드의 힘, 그리고 그것을 재미있게 해석하는 사용자들의 창의력. 로블록스를 둘러싼 이 작은 유머 속에서 우리는 디지털 문화의 새로운 단면을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