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진정한 암살자의 신념으로 돌아왔다!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 10년 만에 가장 '암살자다운' 게임으로 인정받다
시리즈의 핵심으로 돌아온 어쌔신 크리드
유비소프트의 간판 시리즈 '어쌔신 크리드'가 오랜 방황을 끝내고 마침내 본연의 모습을 되찾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가 시리즈 중 가장 '암살자다운' 게임이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레딧에서 한 유저는 "섀도우는 어쌔신 크리드 게임 중 가장 암살자스러운 작품이 틀림없다"라며 "오디세이와 발할라에서 암살 목록을 완료하는 퀘스트가 내 최애 부분이었는데, 이번 게임은 거의 전체가 암살 목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말 최고다!"라고 극찬했다.
이 게시글은 414개의 추천을 받으며 커뮤니티의 공감을 얻었다. 댓글에서도 "지난 10년 중 가장 암살자처럼 느껴지는 게임"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오픈월드 RPG화 이후 잃어버린 시리즈 정체성의 회복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2017년 '오리진'을 기점으로 액션 어드벤처에서 오픈월드 RPG로 장르를 전환했다. 이후 '오디세이'와 '발할라'에서는 방대한 세계와 자유도는 늘었지만, 정작 시리즈의 핵심인 '은밀한 암살'의 비중이 줄어들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반해 '섀도우'는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닌자를 연상케 하는 주인공 야스케를 내세우며, 암살과 스텔스 플레이에 중점을 둔 게임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목표 암살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다양한 암살 방법을 제공하는 등 초기 시리즈의 핵심 콘셉트로 회귀했다.
한 레딧 유저는 "이번 게임에서만 모든 타겟을 암살했다"고 밝히며, 이전 작품들과는 달리 암살 메커니즘에 집중하게 만드는 게임성을 높이 평가했다.
과거 시리즈 팬들의 귀환 조짐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의 성공은 RPG화 이후 시리즈를 떠났던 오래된 팬들의 귀환을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2025년 4월 현재까지도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커뮤니티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유비소프트가 여러 실험 끝에 어쌔신 크리드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깨달은 것 같다"며 "오픈월드와 RPG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시리즈의 정체성인 암살과 스텔스 플레이를 효과적으로 조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양측 팬층을 모두 만족시키는 방향성 찾았나
'섀도우'가 보여준 성공은 시리즈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RPG 요소를 선호하는 신규 팬과 전통적인 스텔스 액션을 그리워하는 기존 팬, 양쪽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균형점을 찾았다는 평이다.
게임 출시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레딧과 같은 커뮤니티에서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게임의 완성도를 방증한다. 일각에서는 "가장 암살자다운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대체로 시리즈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데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유비소프트는 이번 섀도우의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시리즈의 방향성을 어떻게 설정할지 주목된다. 많은 팬들은 '섀도우'가 보여준 암살자다운 게임성을 더욱 발전시키면서도 현대적인 오픈월드의 장점을 유지한 후속작이 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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