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어쌔신 크리드 모든 시리즈 100% 클리어한 '괴물' 등장! 유비소프트 개발자보다 게임 더 잘 안다?

결국 어쌔신 크리드 모든 시리즈 100% 클리어한 '괴물' 등장! 유비소프트 개발자보다 게임 더 잘 안다?

어쌔신 크리드 전 시리즈 100% 클리어 유저, 팬들 사이에서 전설급 등극

어쌔신 크리드 전 시리즈를 100% 달성한 유저가 등장해 게임 커뮤니티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레딧에 올라온, FatalDarkprince라는 유저의 업적 인증 스크린샷이 화제의 중심이 됐다.

![어쌔신 크리드 전 시리즈를 100% 클리어한 유저의 업적 화면]()

해당 포스트는 「우리가 하는 모든 것, 우리가 존재하는 모든 것은 우리 자신에게서 시작하고 끝난다(All that we do, all that we are, begins and ends with ourselves)」라는 의미심장한 제목과 함께 공개되어 현재까지 570여 개의 추천과 380여 개의 댓글을 받았다.

"이쯤 되면 당신이 게임 리뷰를 써야 합니다"

댓글창에는 이 '괴물급' 유저를 향한 극찬이 쏟아졌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이정도면 이제 당신이 직접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를 리뷰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특히 "OP(원글 작성자)는 현재 개발자들보다 어쌔신 크리드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어요"라는 댓글이 달리자, 본인 역시 "그랬으면 좋겠네요 ㅋㅋ"라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가장 즐겁게 100% 달성한 타이틀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최근작인 '미라지'를 꼽았다. 시리즈의 초기 감성을 되살린 이 작품이 클리어하는 데 가장 만족스러웠다는 평가다.

"역사물로만 집중했으면" VS "현대 설정도 조화시켜야"

이번 포스트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방향성에 관한 오랜 논쟁도 다시 불러일으켰다.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는 미래 시뮬레이션 설정보다 독립적인 역사물로만 집중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현대와 과거를 잇는 설정이 시리즈의 정체성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높은 추천을 받은 한 댓글은 "개인적으로는 이 게임이 '미래 가상현실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독립적인 역사 타이틀이었으면 좋겠어요. 암살자-템플러 전쟁이 서사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만 했더라면…"이라는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원글 작성자는 "동의합니다만, 이 시점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현대 설정을 완전히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조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하려면 더 많은 작업과 설명이 필요할 겁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유비소프트에 대한 비판 속에서도 빛나는 팬심

최근 유비소프트와 그 프랜차이즈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러한 포스트를 올린 것은 꽤 용기있는 행동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유비소프트와 그 프랜차이즈에 대한 증오를 드러내는 상황에서 꽤 용감하게 올리셨네요. 형제여, 우리가 사는 이 삶은 좋은 것입니다"라는 댓글에 원작자는 어쌔신 크리드의 명대사를 인용해 화답했다.

"그것이 절대 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를 변화시키지 않기를 바랍니다."

게임 100% 클리어의 의미, "엄청난 시간 투자의 증거"

많은 유저들은 이러한 달성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지 이해하고 있었다. "잘 하셨네요, 이 게임들을 100% 클리어하려면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죠"라는 댓글은 이러한 성취의 무게를 잘 표현했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메인 스토리 외에도 수집품, 사이드 퀘스트, 도전 과제 등 방대한 콘텐츠로 유명하며, 한 타이틀당 100% 완료에 수십 시간이 소요된다. 모든 시리즈를 이런 수준으로 클리어했다는 것은 프랜차이즈에 대한 깊은 애정과 헌신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유비소프트가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처럼 헌신적인 팬들의 존재는 17년 역사의 이 프랜차이즈가 여전히 견고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반가운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