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Thieves, 결국 롤 팀 해체... T1에 마지막 패배 후 LTA 탈퇴 발표

100 Thieves, 결국 롤 팀 해체... T1에 마지막 패배 후 LTA 탈퇴 발표

5년간의 여정, 이제 막을 내리다

10월 24일, 100 Thieves가 리그 오브 레전드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작별 인사를 했다. T1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하며 2승 2패로 대회를 마감한 뒤, 올해 말 LTA 노스 리그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패배는 단순한 경기 결과가 아닌, 미국 e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100 Thieves는 2019년 LCS에 진출한 이후 5년간 북미 롤 씬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팬들의 복잡한 심경

레딧 커뮤니티에서 팬들의 반응은 아쉬움과 자부심이 교차했다. 한 팬은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마무리했다. 코칭 스태프부터 선수들, 그리고 모든 서포트 스태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시즌 라인업에 대한 애착을 보인 팬들이 많았다. "역대 최고의 100T 라인업이었다. 최고의 미드라이너였다. 정말 아쉽다"는 댓글이 49개의 공감을 받았다.

마지막까지 당당했던 모습

팬들은 팀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웠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정말 끝까지 싸웠다. Quid와 Dhokla는 내년에 반드시 팀을 찾아야 한다"며 개별 선수들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또 다른 팬은 "운이 정말 안 따랐다. BLG, TES, GEN, T1… 이 조 편성에서 0승 3패 안 한 것도 기적이다"라며 팀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인정하면서도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코칭 스태프에게도 감사 인사

팬들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칭 스태프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Goldenglue와 Spookz, 선수들이 원하는 대로 플레이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메시지를 통해 팀 운영진의 노고를 인정했다.

월드 챔피언십 출전 자체가 성과

100 Thieves의 이번 월드 챔피언십 출전은 많은 이들에게 예상 밖의 결과였다. "월드 진출 자체가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잘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비록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북미 롤 씬의 변화 예고

100 Thieves의 탈퇴는 북미 롤 씬의 또 다른 변화를 예고한다. 기존 강팀 중 하나가 사라지면서 내년 시즌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조직으로서 리그에서 보낸 여정이 정말 놀라웠다. 리그를 떠나는 것이 슬프다"며 아쉬워했지만, 동시에 선수들의 앞길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5년간의 여정을 마감한 100 Thieves. 비록 마지막 경기는 패배로 끝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끝나서 슬퍼하지 말고,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자"는 팬의 말처럼, 이들의 여정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출처: https://reddit.com/r/100thieves/comments/1oevjt8/100_thieves_final_league_of_legends_game/